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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 한장 사는데 의약분업을 알아야 한다고?

약국에 가서 약사님에게 "파스 주세요." 하면 쿨파스 드릴까요? 핫파스드릴까요? 라고 물어보신다. 이 약사님은 영업력이 떨어지는 것인가? 아니면 단순히 약을 파는 사람인가?

관절염 또는 근육통이 있는 경우 파스를 붙이면 시원하거나 따뜻한 느낌이 들어 통증이 완화되는 느낌이 든다. 파스는 피부를 통해 약물이 체내에 흡수되는 작용을 하는데 성분과 효능에 따라 사용법이 다르다. 시원한 느낌이나 찜질 효과는 개인의 취향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용도에 맞게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인공지능의 발달로 약사라는 직업도 점점 위협받고 있다고 한다. 4차산업혁명의 피해자가 될수도 있다는 얘기다. 로봇 약사님이랑 대화하는 날이 올까? 약학대학교는 6년을 다녀야 한다. 1999년 의약분업이 실시되고 부터 약사는 처방은 안되고 조제만 가능하게 바뀌었다. 

파스 한장을 사더라도 약사님의 철저한 복약지도가 필요하다. 환자가 언제, 어디서, 어떻게 다쳤는지 확인하고 적절한 파스를 권해주는게 약국을 찾는 환자에 대한 예의라는 생각이 든다. 의약분업 20년이 되어 가지만 의약분업에 대한 유불리는 약사, 의사, 환자 모두 시각 차이가 있다.  환자입장에서도 병원갔다가 약국갔다가 비용이 2중으로 든다는 생각이 든다. 감기에 걸려 병원에 갔는데 환자가 많아 병원에서 1시간 기다리고 약을 받으러 약국에 갔는데 대기자가 많아 또 1시간을 기다린 경험이 있다. 그날 2시간을 병원과 약국에서 보낸 셈이다.   


의약분업이란?

의약분업은 1999년 12월 약사법 개정법률안이 국회에서 통과된 후 시행되었다.

우리나라는 1998년 보건복지부가 의료계·약계·언론계·학계 등으로 의약분업추진협의회를 구성하여 추진했으나, 대한의사협회·대한병원협회·대한약사회 등이 국회에 의약분업 실시를 연기해 달라고 청원을 제출해 시행이 1년 연기되었다.  

의약분업은 의사와 약사 사이에 환자 치료를 위한 역할을 분담하여 잘못된 투약을 방지하고 약물 및 치료의 오남용을 방지하고자 추진되었다. 그러나 약사와 의사간의 대립이 심해 초기에 실시되지는 못했다. 

의약분업의 주요 내용은 의료기관에서 진료받은 외래환자는 병원내에서 약을 받을 수 없고  반드시 병원밖에 있는 약국에서만 받아야 하며, 약국에서는 의사의 처방전에 따라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을 조제하는 것이다.


쿨파스와 핫파스의 차이는?

쿨파스는 멘톨 성분이 핫파스는 캡사이신 성분이 들어있다.

파스는 치약과 마찬가지로 의약외품으로 구분되어 약국 또는 편의점에서 판매하고 있다.


쿨파스는 어떨 때 사용하는게 좋은가?

쿨파스는 멘톨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멘톨은 혈관을 수축시키고 피부를 차갑게하여 시원한 느낌을 주고 통증을 완화시켜준다. 또한 쿨파스는 염증 진행을 지연시키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부상 당한 초기에 삔 곳이나 근육통이 있는 곳에 붙이면 효과가 좋다. 


핫파스는 어떨 때 사용하는게 좋은가?

핫파스는 말 그대로 열자극을 주는 파스로 고추에서 추출한 캡사이신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멘톨 성분과는 반대로  열자극이 발생하면 피부와 혈관이 확장되고 약물의 흡수가 빨라져 통증이 완화된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타박상 초기에 핫파스를 붙인다면 손상부위에 모세혈관이 확장되어 오히려 염증과 부종이 악화될 수 있다. 그러므로 핫파스는 염증이 어느 정도 가라앉은 뒤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 


초기에는 쿨파스를!!!!

어느정도 염증이 가라앉은 뒤에는 핫파스를!!! 사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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