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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공이야기]
초등학교 3학년 아들하고 냉면을 먹으러 갔을 때 일이다.

"아빠 뜨거운 물을 부었는데 왜 스테인레스 컵이 안뜨거워요?"

"그러게? 신기하네?"


'스테인레스는 금속이라 열전도가 될텐데....'

'왜지? 물리를 덜배웠나, 화학을 덜 배웠나ㅜㅜ'

'내가 쓰던건 스댕이라 뜨거웠나?'

답은 컵에 있었다.

인터넷에 이중진공컵이라고 판매하고 있는 스텐인레스컵 단면이다.

바로 "진공상태"에서는 열이 전도가 안된다는 사실!

인터넷에서 판매하고 있는 이중진공컵 사진이다. 진짜 안뜨거울까?



[전자기파 이야기]
"아빠! 우주는 진공상태래요! 그런데 왜 지구는 태양 때문에  뜨거워요?"

'이번엔 지구과학인가?ㅡ,,ㅡ'

'진공상태에서는 열이 전도가 안된다는데....'

'열은 전달이 안되야 하는게 맞는데 ...
음...그러니까..뭐냐? 도대체 뭐냐?'

지구를 데우는건 99.9%태양복사에너지라는 사실!

태양복사에너지는 빛이라고 생각하면 쉽지만 사실 '전자기파'를 말한다.
전자기파=전기장+자기장

전자기파는 "진공"상태에서도 전파될수 있기때문에 특별히 매질이 필요없다

 감마선, 우주선은 파장이 짧아서 직빵으로 맞으면 아플수도, 죽을수도 있다!

X선은 병원에서 x-ray 찍는 그 X가 맞다.
X선은 뼈가 보일 정도로 몸을 통과한다.

가시광선=visible 즉, 눈에 보인다는 뜻이고 프리즘으로 보면 무지개가 잘 보인다
나머지는 전자렌지?, TV?, 라디오?에서 쓰이는 파장이 맞다.

 


흔히 여름에 선크림을 발라야 하는 이유가 전자기파의 일종인 자외선이 진공상태인 우주를 건너 1억 5,000만km 떨어진 지구에 도달하기 때문이다.

결국 지구를 후끈 달아오르게 하는건 '태양열'이 아닌 '태양광' 때문이라는.....

 즉, 태양은 뜨겁지만 열이 지구까지 오는건 아니고

 파장의 형태로 지구에 도달하는 전자기파에 의해

 지구가 뜨거워 진다고 생각하면 된다.

 




"아들아! 바로 대답 못해줘서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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