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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어상식

기회비용 매몰비용 한계비용

센스바이블 2019. 4. 29. 18:56

기회비용, 매몰비용, 한계비용은 세가지를 묶어서 이해하면 좋다.

기회비용은 이것때문에 저걸 못했네!

매몰비용은 지금까지 들어간돈은 얼마?

한계비용은 하나더 생산하면 얼마가 들어가지?

요정도로 기억하면 좋다.

 

기회비용

주머니에 단돈 1,000원이 있다고 하자.
1,000원을 가지고 피시방에 가서 게임을 한시간 할 것인가? 아니면 빵을 사먹을 것인가?
동시에 두 가지 선택을 하지 못한다. 우리는 이를 가르켜 기회비용이라 한다.

즉, 다른 것을 생산하거나 소비했었다면 얻을 수 있었던 잠재적 이익. 즉 어떤 일을 한 결과 그로 인하여 포기된 이익을 말한다.

인간의 욕구에 비해 자원이 부족한 현상을 희소성이라고 한다.
희소한 자원을 가지고 인간의 모든 욕구를 충족시킬 수 없기 때문에 인간은 누구든지 부족한 자원을 어느 곳에 우선으로 활용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선택을 해야 한다.
즉 다양한 욕구의 대상들 가운데서 하나를 고를 수밖에 없다는 뜻이다. 이때 포기해 버린 선택의 욕구들로부터 예상되는 유・무형의 이익 중 최선의 이익을 기회비용(opportunity cost)이라고 한다.
자원의 희소성이 존재하는 한 기회비용은 반드시 발생하게 되어 있고 이는 경제문제를 발생시키는 근본요인이 된다.
기업은 기업가가 투자를 선택할 경우 포기한 나머지 선택의 가치인 투자금액의 은행예금 이자 등이 기회비용이 된다.

매몰비용

건물을 짓다가 부도가 날 경우 유령건물이 된다.
건물을 짓기 위해 자재대금이며 콘크리트 등 많은 돈이 들어갔을 것이다.
짓다가 그만두면 들어간 돈을 회수하기 어렵다.
매몰비용은 투자된 비용을 다시 회수 할 수 없음을 말한다.

즉, 이미 지급되어 다시는 회수할 수 없는 비용을 말한다.
기회비용은 어떤 것을 선택할 때 포기하여야 하는 비용을 말하지만, 매몰비용(sunk cost)은 무엇을 선택하는가에 상관
없이 지급할 수밖에 없는 비용이다. 이미 지급된 매몰비용에 대해서는 더 이상 아무것도 할 수 없고 이로 인해 현재 시점에서 아무것도 포기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매몰비용과 관련된 기회비용은 영(0)이다. 따라서 어떤 선택을 할 때에는 선택에 따른 편익은 극대화하고 비용은 최소화하되 이미 지출된 매몰비용은 무시해야 한다. 의사결정을 할 때 매몰비용에 집착하면 의사결정을 제대로 할 수 없게 되는데, 이미 투입한 비용과 노력이 아까워 경제성이 없는 프로젝트를 중단하지 않고 지속함으로써 결국 손실을 키우는 경우를 매몰비용 오류(sunk cost fallacy)라고 한다.

 

한계비용

한계비용은 재화나 서비스를 한 단위 더 생산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의 증가분을 의미한다. 즉 비용증가분을 생산증가분으로 나눈 값이다. 예를 들면, 생수 100병을 생산하는데 10,000원의 비용이 소요된다면 생수 1병의 평균생산비용은 100원이다. 추가로 생수 한 병을 더 생산하여 101병, 102병을 생산할 때 비용이 각각 10,080원, 10,150원이라면
생수 101병째의 한계비용은 10,080원 - 10,000원 = 80원, 102병째의 한계비용은 70원이 된다. 생산의 경제성을 분석하는 데에 있어 비용이 얼마나 소요되는가도(10,080원→ 10,150원) 중요하지만 생산을 늘림에 따라 증가하는 추가적 비용이 어떻게 변하는가를 (80원→70원) 살피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왜냐하면 생산의 목적이 이윤을 극대화하는
데 있다면 반드시 한계비용의 움직임을 살펴보아야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수학적으로 어떤 함수값(총비용)의 최소는 변수(생산규모)의 미분값이 0이 되는 곳에서 결정되는데, 한계의 개념은 바로 미분과 일맥상통한다는 것을 상기하면 이해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생산이 증가하면서 한계비용은 점차 줄어들다가 어느 생산규모에 이르면 다시 늘어나기 시작한다.

출처 : 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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