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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의 반대말은?

센스바이블 2018. 12. 12. 13:40

센스바이블 블로그 - 이야기

주의 : 이 포스팅은 논리의 비약이 심하니 읽는데 불편함이 있을 수 있습니다.


성공의 반대말은 무엇일까? 

우리는 언제부턴가 극단적인 사고방식을 지양하는 방향으로 변해왔다. 과연 이런 변화가 미래세대를 살아가야 할 아이들에게 좋은 걸까? 도전을 부추기고 나서 실패한 아이들을 위로하는 것을 미덕으로 생각하기 시작했다. 과연 이러한 행위가 옳은 것일까?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잖아 힘내! 다 잘 될거야~

‘실패의 반대말은 도전하지 않는 것’이래~

‘실패의 반대말은 포기하는 것’이래~

‘열 번 찍어 안 넘어 가는 나무 없다’고 하지~ 다시 한 번 도전하자!


성공의 반대말은? 실패다. 죽었다 깨어나도 실패다.


백종원의 골목식당이라는 프로그램을 보면 자영업에 진출하는 사람들이 너무 쉽게 도전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요리 기술과 지식도 없고 영업전략이나 마케팅 실력도 없이 무턱대고 음식점을 창업한다. 그러다 망하면 경기 탓을 하고 국가 탓을 하기 시작한다. 국가가 나서서 창업하라고 부추기지는 않았을 텐데 말이다. 창업하지 않았으면 실패하지 않았을 사람들인데 참 안타깝다.

 

시험문제에 정답을 적어서 틀리면 마이너스(-) 맞추면 플러스(+), 정답을 적지 않으면 0(제로)를 주는 시험 시스템이 있다. 정답을 모르면 적지 않는게 성적 관리에 도움이 된다. 꼭 도전하는 것이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것이다.

 

안타까운 일이지만 사법고시에 도전하는 젊은이들 즉, 고시낭인을 줄여보고자 사법시험 제도를 폐지하고 로스쿨 제도를 도입했다. 그렇다고 고시낭인이 없어졌을까? 실패하는 사람을 줄이려면 도전하지 않는 사회구조와 시스템이 갖춰져야 한다. 현대사회는 한사람이 실패하면 한 사람이 성공하는 제로섬게임을 넘어 성공의 쏠림 현상이 심해지고 있다.

 

모 제약회사에서 20년째 진행해온 국토대장정이라는 행사가 있다. 젊은 대학생들 사이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으며 평균 경쟁률이 90:1이라고 한다. 144명을 뽑는데 12,000명 넘는 사람들이 지원을 한다. 12,000명의 사람들은 시작도 못해보고 실패를 맛보는 것이다. 당첨 안된 것을 가지고 실패했다고 말하면 너무했다고 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되면 좋고 안되면 말고식의 도전은 지양해야 하지 않을까?

 

국토대장정을 더 들여다보자. 90:1의 경쟁률을 뚫고 당첨된 144명 전원이 완주에 성공할까?

역대 가장 좋은 성적이 2명 빼고 완주한 것이란다. 그럼 완주에 실패한 사람들의 원인은 무엇일까? 정신력이 약해서? 아니다! ‘발바닥이 약하니까 실패하는 것이다. 사람들이 착각하는 것이 걸음을 발바닥으로 걷지 정신력으로 걷는다는 것이 말이나 되는 것인가? 부상을 입었는데 포기하지 않고 완주하는 것이 인생에 큰 도움이 될 것인가? 발바닥이 약한데 도전한 것은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는 말이다. 발바닥 물집을 포함한 부상은 충분히 예견 된 장애물 아닌가?

 

성공의 기준은 무엇인가?

 

흔히 사람들은 애플의 스티브 잡스,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 알리바바의 마윈, 페이스북 마크 주크버그를 가리켜 성공했다고 말 한다. 그런데 이 사람들에게 성공의 의미를 부여하는 기준은 무엇일까?

? 명예? 앞서 말한 국토대장정은 완주를 목표로 한다. 또한 쿨러닝이라는 영화로 유명한 자메이카의 봅슬레이 선수가 1등을 하기 위해 출전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전문 마라토너들은 완주를 넘어 시간 단축 또는 등수 안에 드는 것을 성공의 목표로 잡는다. 성공의 기준이 다른 것이다. 마라톤의 1등은 한명이다. 참가 선수 모두가 1등을 목표로 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나 시험은 다르다. 떨어지려고 시험보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되겠는가?

 

실패의 기준을 높이고 성공의 기준을 낮춰라!

 

빵 만드는 것이 좋아 제과제빵의 길을 걸어 빵집을 창업한 젊은이가 TV에 나와 성공했다며 기뻐하는 장면을 보았다. 빵 만드는 것이 즐겁다는 것이다. 즐거운 일을 매일 할 수 있다니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성공의 기준은 자기만족 여부에 달려 있다. 시험을 통해 당락을 결정 짓는 성공의 기준은 너무 가혹하다.

 

공무원 시험은 합격자만 성공하게 되어 있다. 탈락자는 무조건 실패하는 시스템이다. 이 실패자들에게 도전의 의미를 부여해주지 말아야 한다. 이 실패자들에게 포기를 가르쳐줘야 한다. 더불어 각자 재능과 능력에 맞는 성공의 맛을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직업군을 제공해 줘야한다.

 

우리나라를 책임지고 이끌어갈 젊은이들과 아이들에게 성공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줘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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